"내릴 때 제발 잠그세요"…차 안에 있던 축의금 '수천만원' 털어간 30대

신수정 2024. 7. 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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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이용해 안에 넣어놓은 결혼식 축의금 수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2시 30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 침입해 현금 19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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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차 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이용해 안에 넣어놓은 결혼식 축의금 수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붙잡혔다.

차 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이용해 안에 넣어놓은 결혼식 축의금 수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광주 북부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2시 30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 침입해 현금 19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차주는 결혼식 축의금을 차량에 뒀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용해 이 같은 차량만 노려 금품을 훔쳤다.

범행 후 휴대전화를 꺼놓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니던 A씨는 지난 20일 광주 북구 풍향동 한 PC방에서 검거됐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훔친 돈은 이미 빚을 갚는 데 써버려 피해금은 70만원밖에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 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이용해 안에 넣어놓은 결혼식 축의금 수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은 A씨가 최근 3개월간 10여 차례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확인하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는 등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표적으로 한 차털이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차량 내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고 주차 후 반드시 문을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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