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란 애쉬, 철권8 EVO 2024 우승

문원빈 기자 2024. 7. 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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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철권8 프로게이머 '아슬란 애쉬' 아슬란 시디크 선수가 1년 만에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EVO)를 정복했다.

4646명의 경쟁을 뚫고 최종 결승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아슬란과 파키스탄 철권8 프로게이머 '팔콘 아티프' 아티프 이자즈 선수다.

2024 EVO 우승으로 아슬란은 EVO 재팬 포함 통산 5회 우승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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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 통산 5회 우승… 1년 만에 세계 최정상 정복한 파키스탄 철권의 신
- EVO 2024 우승을 차지한 아슬란 애쉬

파키스탄 철권8 프로게이머 '아슬란 애쉬' 아슬란 시디크 선수가 1년 만에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EVO)를 정복했다.

EVO는 미국에서 1996년 열린 'B3(Battle by the Bay)'를 전신으로 매년 7월마다 개최되는 종합 격투 게임 e스포츠 대회다. EVO 2024는 반다이남코에게 뜻깊은 대회다. 철권8 참가자 수가 무려 464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EVO 참가자 1580명과 비교하면 3배 가량 상승한 수치다.

4646명의 경쟁을 뚫고 최종 결승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아슬란과 파키스탄 철권8 프로게이머 '팔콘 아티프' 아티프 이자즈 선수다. 두 선수는 최종 결승전 전에 승자조 결승에서 먼저 만났다.

승자조 결승에서는 3대1로 아슬란 애쉬가 승리하면서 아슬란은 승자 입장으로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 반면 아티프는 패자조로 내려가 일본 철권8 프로게이머 '팀 야마사 노비' 나카야마 다이치 선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다시 아슬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선수의 대결은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드라그노프를 선택한 아티프는 어썰트와 블리자드 해머로 견제했고 니나를 선택한 아슬란은 어퍼로 기회를 노렸다. 서로의 전략은 모두 효과적이었다. 이에 따라 라운드마다 기술을 회피하고 딜레이 캐치로 기회를 얻어낸 선수가 승리를 가져갔다.

그 결과 두 선수는 세트 스코어를 2대2까지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아슬란은 우승을, 아티프는 브라켓 리셋을 바라보는 마지막 싸움에서 먼저 승부수를 띄운 선수는 아티프였다. 그는 드라그노프에서 펭 웨이로 교체해 변수를 노렸다.  

아티프의 전략은 괜찮은 선택이었다. 1라운드를 빠르게 승리하며 기세에서 압도했다. 하지만 7월 22일은 아슬란의 날이었다. 아슬란은 패배에 가까워질 때마다 환상적인 슈퍼 플레이를 펼쳤다. 3라운드에서는 아티프의 하단 공격을 모두 막아낸 후 기습적인 어퍼로 라운드 스코어를 역전했다.

아슬란의 매치 포인트에서 아티프는 보다 과감하게 기술을 질렀다. 콤보 대미지가 워낙 강력한 니나인 만큼 빠른 프레임의 기술로 콤보 기회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아티프의 전략은 꽤나 괜찮았다. 하지만 아티프가 승리에 가까워질 무렵 승리의 여신은 아슬란에게 손을 들었다. 아슬란의 HP가 거의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티프의 공격 흐름이 끊어졌고 그 틈에 아슬란이 히트 스매시를 적중시켜 HP를 역전했다.

물론 아티프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1도트 HP 상황에서 아슬란의 하단 공격을 흘려 콤보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아티프도 아슬란의 HP를 1도트 남기고 소진시키지 못했다. 서로의 HP가 1도트만 남은 상황. 극한의 집중력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는 아티프의 하단 공격을 막아낸 아슬란이었다.

2024 EVO 우승으로 아슬란은 EVO 재팬 포함 통산 5회 우승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철권 팬들은 "철권의 신이 부활했다", "철권8 버전 아슬란의 시대가 도래했다", "숨막히는 대결 너무 재밌었다", "아슬란 축하한다", "드라그노프의 강세 속에서 니나로 우승을 하다니 대단하다", "TWT 파이널도 기대한다" 등 아슬란에게 축하를 건넸다.  

- 손에 땀을 쥐게 만든 EVO 2024 최종 결승전 마지막 세트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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