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24일 美의회연설…의사당 앞선 대규모 반전 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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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지구 반전 시위대가 집결을 예고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워싱턴DC 의회를 방문하는 24일 국회의사당 앞에 대규모 시위대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레드라인은 '넘어서는 안될 선'으로, 시위대는 미국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도 이스라엘에 레드라인을 그어놓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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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의회 주변 '붉은 선' 예고…"이스라엘에 레드라인 그어라"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지구 반전 시위대가 집결을 예고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워싱턴DC 의회를 방문하는 24일 국회의사당 앞에 대규모 시위대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위에는 여러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팔레스타인인의 권리를 지지하는 단체 '앤서'(ANSWER)와 여성 주도 평화 및 인권 단체 '코드핑크'(CodePink), 유대인 단체 '평화를 위한 유대인 목소리(Jewish Voice for Peace)' 등이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코드핑크 측은 현재 미국 전역에서 워싱턴으로 오는 시위대원들을 위해 교통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많은 수의 시위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러 외부 기관을 포함해 더 많은 경찰관들을 추가하는 것이 우리 계획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이 뿌린 전단지에 따르면 시위대는 24일 의회 주변에 붉은 선(레드라인·Red line)을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레드라인은 '넘어서는 안될 선'으로, 시위대는 미국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도 이스라엘에 레드라인을 그어놓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알려진 위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2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네타냐후 총리가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3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당초 둘의 만남은 22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미뤄졌다.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지난해 10월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회담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후 오는 24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 회의에 참석해 연설할 전망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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