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주년' 뉴진스, "우리는 우리 자체로 특별하다" [일문일답]

김현희 기자 2024. 7. 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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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데뷔 2주년을 맞은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현재다.

독보적인 미감과 압도적 성과로 K-팝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뉴진스는 지난 6월26일~27일 열린 일본 도쿄돔 팬미팅을 통해 뉴진스의 인기와 위상을 입증했다.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1년 11개월) 내 도쿄돔에 입성했다.

K-팝의 경계를 뛰어넘어 더 큰 세계 무대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뉴진스의 데뷔 2주년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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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어도어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뉴진스(NewJeans)는 계속해서 K-팝의 경계를 뛰어넘고 재구성하고 있다. 그들의 매력이 팬덤을 넘어 더 넓은 시대정신으로 스며들고 있다" (영국 매거진 'The Face')

22일 데뷔 2주년을 맞은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현재다. 작년 이맘때 "K-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들의 더 큰 가능성과 미래가 궁금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뉴진스는 데뷔하자마자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각종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최초·최단·최고 수식어를 여럿 갈아치웠다. 이들은 미국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 200'을 비롯해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를 강타하며 '온 세상이 뉴진스'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하나의 현상을 만들었다. 뉴진스는 신곡을 내놓을 때마다 다섯 멤버가 선보인 음악 장르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그에 걸맞은 패션 콘셉트와 퍼포먼스 등은 대중문화의 일부(밈, Meme)가 됐다.

독보적인 미감과 압도적 성과로 K-팝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뉴진스는 지난 6월26일~27일 열린 일본 도쿄돔 팬미팅을 통해 뉴진스의 인기와 위상을 입증했다.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1년 11개월) 내 도쿄돔에 입성했다. 이 팬미팅은 평일 행사임에도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돼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했고, 양일간 9만 12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이는 뉴진스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의 호응으로 이어졌다. 발매 당일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이 앨범은 최근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디스크 '골드(음반 누적 출하량 10만 장 이상)'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유통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만큼 합산 누적 판매량 100만 장(써클차트 6월 기준)을 돌파했다. 이로써 뉴진스는 지금까지 발매한 다섯 개 앨범 모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았다.

객관적 지표 이상의 뉴진스 열풍이 일었다. 일본 싱글임에도 '슈퍼내추럴'은 국내외 음원 차트를 가리지 않고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일본에서는 하니의 '푸른산호초'와 혜인의 '플라스틱 러브'(Plastic Love) 커버곡 무대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K-팝에 익숙한 팬들뿐 아니라 현지 중장년층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반향을 일으켰다.

어도어(ADOR)에 따르면 뉴진스를 향한 일본 지상파 방송사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도쿄 이외 지역에서의 추가 공연 문의 요청 또한 쇄도 중이다. 광고계 역시 마찬가지다. 새로운 형태의 컬래버레이션를 하고 싶다는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활동이 종료됐음에도 시대적 흐름에 안테나를 바짝 세울 수밖에 없는 국내외 미디어의 '촉'이 다르지 않다. 뉴진스가 한일 양국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대중 픽(pick)'을 기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음원·음반 판매량을 꾸준히 늘린 뉴진스 특유의 인기 상승 패턴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깨기 쉽지 않은 기록을 세우며 국경 없이 활약하고 있는 뉴진스는 계속 성장 중이다. K-팝의 경계를 뛰어넘어 더 큰 세계 무대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뉴진스의 데뷔 2주년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

사진 제공=어도어

이하 뉴진스 멤버들의 일문일답.

Q. 데뷔한 지 2주년이다. 최근 일본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소감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2년 이었던 것 같다. 이제 막 무대가 익숙해진 것 같다고 생각하면 늘 새로운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도 도전이 계속되겠지만 멤버들과 함께 한다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민지)

"지난 2년 동안 많은 것을 하면서 지금 하는 이 일에 대한 마음이 더 깊어졌고, 사랑하고 즐기게 된 것 같다. 최근 일본 데뷔도 준비하면서 진심으로 재미있었다. 다른 나라에서 데뷔할 수 있는 기회인데다가 새로운 무대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하니)

"꿈만 같은 2년이었다. 이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준 우리 버니즈(팬덤명) 정말 고맙다.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버니즈가 함께 해줘서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더 성장하고 배울 수 있었다. 요즘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매 순간을 더 소중하게 보내도록 노력하겠다" (다니엘)

"2년 동안 있었던 많은 추억이 스쳐 지나간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 곁에 소중한 버니즈들이 함께 있어서 행복하다" (해린)

"'우리가 아직 데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해보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시기라고 느껴진다.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다" (혜인)

Q. 데뷔 초와 비교해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좀 더 성숙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직 부족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성장하는 데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민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해가 생긴 것 같다. 멤버들이랑 보낸 시간이 많아져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원래 친했지만 더 친해졌고, 즐겁게 일을 하게 된 것 같다" (하니)

"내면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 물론 경험과 연습으로 많은 면에서 성장하고 있다. 멤버들을 이해하는 마음도 같이 성장한 것 같다. 그리고 버니즈와도 더 친해지고 더 많은 사랑이 자라났다. 이젠 버니즈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것 같다" (다니엘)

"새로운 숙소다. 따뜻하고 안락한 공간에 머물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주거 공간이 달라진 것 이외에는 달라진 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다. 항상 하던대로, 멤버들과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해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순간들이 많지만, 모든 환경에 적응하고 주위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친해지면서 제 다양한 모습들을 찾아 나가는 것 같다" (혜인)

사진 제공=어도어

Q. 지난 2년간 뉴진스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많은 순간이 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도쿄돔 팬미팅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음악을 사랑하는 버니즈들과 시간을 보내는 꿈만 같은 순간이었다" (민지)

"최근 도쿄돔 팬미팅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여러 무대 위의 기억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하는 과정들이 더 기억 남는 것 같다" (하니)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렵다. 그 중에서 아무래도 최근에 한 도쿄돔 팬미팅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첫 해외 팬미팅이어서 많이 떨렸는데 무대 위에서 버니즈를 보는 순간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고 버니즈와 하나가 되는 기분이었다. 색색으로 물들은 빙키봉, 버니즈의 응원소리, 그리고 버니즈의 사랑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긴장이 모두 사라지고 정말 신나게 즐겼던 것 같다. 버니즈, 고맙다" (다니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정말 많지만 최근에 한 도쿄돔 무대를 골라야겠다. 수많은 빙키봉들과 반짝이는 눈들이 인상 깊었다" (해린)

"뉴진스의 첫 데뷔 무대는 절대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최근 도쿄돔 무대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혜인)

Q. 뉴진스만의 특별함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뉴진스는 뉴진스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도전을 하지만 순간을 즐기려는 마음가짐도 큰 것 같다" (민지)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고, 좋은 무대와 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한다. 저희의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저희를 찾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하니)

"뭐가 특별하거나 남다르다기보다는 저희가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사랑을 버니즈와 함께 나누고 싶다" (다니엘)

"저희의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인 것 같다. 무대를 즐기는 저희의 마음이 잘 전해진 것 같다" (해린)

"하나의 콘셉트와 스타일에 갇혀있기보다는 늘 다양한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한다" (헤인)

Q.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며 멤버들과 버니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바쁜 스케줄을 잘 소화해 낸 멤버들과 내가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하반기에도 많은 무대와 일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즐기면서 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건강하자" (민지)

"바쁜 스케줄을 다 잘 해냈고, 올해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다치지 않고, 부담 너무 많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니)

"We did it!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우리 멤버들 정말 고생했다. 그리고 버니즈 우리 모두 다치지 말고 하반기에도 신나게 즐겨보자. 사랑한다" (다니엘)

"계속해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뉴진스를 응원해 주는 모든 버니즈들에게 고맙고 같이 해주는 멤버들도 고맙다.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아서 나도 도움을 더욱 더 주고 싶다. 앞으로 더 기대할 수 있다는게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앞으로도 잘 해나가자" (해린)

"이번에 부상 때문에 멤버들이랑 함께하지 못한 시간들이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의 목표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의미있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는 것이다. 언니들, 우리 앞으로도 소중한 시간 함께 보내면서 행복한 추억 많이 쌓자. 버니즈, 우리랑 함께해줘서 정말 고맙다. 버니즈는 우리 인생에서 절대 잊히지 않을 소중한 존재다" (혜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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