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만항 크루즈 활성화 사업 난항…취항 선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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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크루즈 운항을 추진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12월 영일만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갔다가 돌아오는 국제크루즈 시범 운항 성공을 발판으로 매년 국제크루즈 관광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한 지난해 6월에서야 영일만항에서 일본, 대만을 들르는 국제크루즈선을 시범 운항한 뒤 다시 영일만항 활성화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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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크루즈 운항을 추진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12월 영일만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갔다가 돌아오는 국제크루즈 시범 운항 성공을 발판으로 매년 국제크루즈 관광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
국제크루즈 관광상품은 호화여객선을 타고 세계 각국을 이동한 뒤 기항지에 정박하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시가 포항과 일본, 러시아를 순환하는 크루즈상품을 운영하기로 크루즈 선사와 협의하는 단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이 때문에 영일만항을 이용한 크루즈선 운항은 2020∼2022년 3년간 진행되지 못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한 지난해 6월에서야 영일만항에서 일본, 대만을 들르는 국제크루즈선을 시범 운항한 뒤 다시 영일만항 활성화에 도전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영일만항을 이용하겠다는 국제크루즈 운영 여행사나 선사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영일만항에 국제크루즈를 자주 띄워 해양관광 중심항으로 만들겠다는 경북도나 포항시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안으로 일본으로 갔다가 오는 국제크루즈선을 띄우기 위해 여행사나 선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일만항을 활성화하면 좋은데 기반이 부산만큼 좋지는 않아서 국제크루즈선을 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르면 11월 말쯤 띄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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