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파리올림픽서 비비고 앞세워 `K-푸드` 선보인다

비비고 시장에서 판매되는 K-푸드 콤보 메뉴. CJ제일제당 제공

코리아하우스 내 CJ제일제당 비비고 시장 조감도.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비비고 시장'을 열고 방문객들에게 K-푸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코리아하우스는 파리 7구 메종 드라 쉬미(화학회관)에 만들어져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국가대표선수단 지원과 K-컬쳐, K-푸드 등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CJ제일제당은 이곳에 약 230㎡ 규모의 야외정원에 한국식 시장을 모티브로 부스를 설치하고 비비고 김치와 떡볶이를 김치만두·치킨만두·소불고기만두·불고기주먹밥·핫도그와 각각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방문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이 중 떡볶이와 핫도그 등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유럽에 아직 출시하지 않은 품목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에 처음 공개된다.

또 바이어들이 직접 비비고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해 현지 대형 유통채널 신규 입점을 모색하는 한편,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랑스 및 유럽의 주요 언론들을 대상으로 CJ제일제당의 유럽 사업과 비비고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모인 관람객들에게 비비고와 K-푸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푸드 대표주자로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한식의 맛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현지 법인 설립과 함께 프랑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