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정체된 ‘플랫폼 스타트업’…2년새 투자 7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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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100억 이상 대규모 투자가 크게 감소해 플랫폼 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하기에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은 고금리 상황의 지속, 시장경쟁 심화,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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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투자액 1.2조…2년 전 5.4조 비해 크게 줄어
전체 투자시장서 절반 차지했는데…최근 한자릿수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온라인 중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 2022년 중반부터 투자 감소세를 보이며 특히 1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투자액은 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 77.2% 급감했다. 특히 투자 건수에 비해 투자 금액의 감소세가 크게 나타났다.
전체 투자시장에서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꾸준히 감소세다. 2021년 3분기 전체 투자금액의 55.7%에 달했던 플랫폼 투자 비중은 2023년 4분기에 8.9%까지 떨어졌다.
대규모 투자도 줄었다. 최근 3년간 플랫폼 투자시장에서 10억 미만 및 비공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한 반면 100억 이상 투자 비중은 2021년 16.6%, 2022년 14.6%, 2023년 7.9%로 크게 감소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100억 이상 대규모 투자가 크게 감소해 플랫폼 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하기에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은 고금리 상황의 지속, 시장경쟁 심화,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금융기관 등 외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핵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플랫폼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서비스, 온라인 검색엔진, 온라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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