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김민기,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3세

김현희 기자 2024. 7.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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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끈 가수 김민기가 별세했다.

22일 학전 측은 "학전 김민기 대표님께서 21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 드립니다"라고 부고를 전했다.

그는 지난 1991년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개관해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모스키토', '의형제' 등 새로운 소극장 문화를 만들었다.

폐관에 앞서 50여 명의 배우, 가수,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김민기의 뜻에 의해 학전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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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기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끈 가수 김민기가 별세했다.

김민기는 지병 위암 증세가 악화돼 별세했다. 향년 73세.

22일 학전 측은 "학전 김민기 대표님께서 21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 드립니다"라고 부고를 전했다.

이어 "조의금과 조화는 고인의 뜻에 따라 정중히 사양한다"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된다.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자 하는 고인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마음으로 애도해 주시길 기자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51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김민기는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비롯해 여러 곡의 노래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 1991년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개관해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모스키토', '의형제' 등 새로운 소극장 문화를 만들었다.

소극장 학전은 지난 3월15일 재정난과 그의 건강 악화로 개관 33년 만인 폐관했다. 폐관에 앞서 50여 명의 배우, 가수,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김민기의 뜻에 의해 학전은 문을 닫았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 3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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