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도체주 흔드는 트럼프… 삼성전자·SK하이닉스, 1%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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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우세론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22일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 반도체를 견제하는 발언 등으로 반도체 관련주에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높은 관세와 규제 등 보호주의 기조를 보였지만, 최근 미국에 투자 중인 국가·기업을 상대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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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19일)보다 1300원(-1.54%) 하락한 8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 주가는 4000원(-1.91%) 떨어진 20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대만이 우리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며 "대만은 엄청나게 부유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만이 미국에 새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미국은) 수십억 달러를 주고 있다"며 "그들은 (여기에) 짓겠지만 이후 다시 자기 나라로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높은 관세와 규제 등 보호주의 기조를 보였지만, 최근 미국에 투자 중인 국가·기업을 상대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가 겨냥한 국가는 현재는 대만뿐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대만 TSMC와 마찬가지로 미국 투자를 확장 중인 만큼 한국 기업들에게도 비슷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업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시 한국 기업들의 미국 공장 건설 계획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피격 사건 이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재집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지원법 조항을 일부 수정해 대출 지원이나 세제 혜택 등 직간접적으로 지원 규모를 축소할 우려가 제기된다. 관련 법을 전면 폐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확률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동행한다"며 "대만 TSMC의 호실적에도 트럼프의 대만 반도체, 안보 정책 전환은 급진적 위험회피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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