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별세, '아침이슬'·명배우 남기고 떠난 포크계 거장 [종합]

김지현 기자 2024. 7. 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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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공연연출가 김민기가 22일 별세했다.

이날 생전 고인이 이끌었던 소극장 학전에 따르면 위암과 싸우던 김민기는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김민기가 운영하던 소극장 '학전'은 재정난과 그의 건강 악화로 개관 33년 만인 지난 3월 15일 폐관했다.

폐관에 앞서 50여 명의 배우, 가수,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관심과 응원을 보냈으나 김민기의 뜻으로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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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겸 공연연출가 김민기가 22일 별세했다.

이날 생전 고인이 이끌었던 소극장 학전에 따르면 위암과 싸우던 김민기는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향년 73세.

빈소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 2호실이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기는 1951년 3월 31일 출생해 서울대 서울대 회화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뮤지컬 ‘아침이슬’로 데뷔했다.


고인은 한국 포크송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뮤지컬 제목이자 고인이 작곡한 명곡 ‘아침이슬’은 1971년 9월, 당시 대학생이던 양희은의 1집 '고운 노래 모음'에 실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김민기가 운영하던 소극장 ‘학전’은 재정난과 그의 건강 악화로 개관 33년 만인 지난 3월 15일 폐관했다. 1991년 개관한 이곳은 이름처럼 숱한 대중문화인을 양성했다. 황정민, 설경구, 장현성, 김윤석, 조승우, 윤도현, 이정은 등 기라성같은 배우와 가수들이 학전을 통해 배출됐다.

폐관에 앞서 50여 명의 배우, 가수,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관심과 응원을 보냈으나 김민기의 뜻으로 문을 닫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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