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부여24시] 보령시, ‘상습정체’ 청룡초 앞 제한속도 시간제 탄력 운영

보령시보건소, 음식점 대상 위생등급제 참여 업소 모집
부여군, 산모와 신생아에 최대 50만원 실비 지원

(시사저널=김낙희 충청본부 기자)

보령 청룡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모습 ⓒ보령시

충남 보령시는 22일부터 국도 36호 청룡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차량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시간제 속도제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속도제한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기존 30km/h로 적용된다. 이후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제한속도를 50km/h로 상향 조정한다.

대천해수욕장 가는 길목인 청룡초등학교 앞은 그간 교통 상습정체 구간으로 지목되던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찰청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제한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시간제 속도제한 시행 방침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청룡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직원,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이번 계획을 확정했다.

김동일 시장은 "그동안 일률적으로 운영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제한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높았다"며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보건소 전경 ⓒ보령시

◇ 보령시보건소, 음식점 대상 위생등급제 참여 업소 모집

충남 보령시보건소는 관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 등급제' 참여 업소를 연중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44개 항목을 점검하고 우수한 업소를 지정하는 제도인 위생등급제는 평가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급으로 나뉜다.

위생등급 지정업소에는 지정서 및 표지판 제공, 2년간 출입 검사 면제, 위생용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경희 보건소장은"시민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등급제 지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여군보건소 전경 ⓒ부여군

◇ 부여군, 산모와 신생아에 최대 50만원 실비 지원

충남 부여군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로 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신생아 출생신고를 군에 등재한 가구다.

산후조리원 비용(일부), 산후조리 등으로 사용된 영수증 등을 첨부해 군보건소로 제출하면 50만원 내에서 실비 지원이 된다.

군 관계자는 "부여만의 특색있는 사업을 더욱 많이 시행해 주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