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체로 특별해"...뉴진스, 직접 전한 데뷔 2주년 소감 [일문일답]

홍혜민 2024. 7. 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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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New Jeans)가 데뷔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2년 데뷔 앨범 '뉴진스'로 데뷔한 뉴진스는 신드롬급 인기 속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최초, 최단, 최고 수식어를 잇따라 갈아치우며 빠르게 입지를 굳혔다.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서며 이들은 적수 없는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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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New Jeans)가 데뷔 2주년을 맞았다.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New Jeans)가 데뷔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2년 데뷔 앨범 '뉴진스'로 데뷔한 뉴진스는 신드롬급 인기 속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최초, 최단, 최고 수식어를 잇따라 갈아치우며 빠르게 입지를 굳혔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과 '빌보드 200'을 비롯해 각종 유수의 글로벌 차트를 강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이들은 데뷔 이래 지금까지 발표한 5장의 앨범을 모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독보적인 콘셉트와 음악, 압도적 성과로 새로운 K팝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뉴진스는 자신들만의 뚜렷한 정체성을 지키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중이다.

지난달 26~27일 일본 도쿄서 열린 도쿄돔 팬미팅은 뉴진스의 인기와 위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1년 11개월) 내 도쿄돔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팬미팅은 평일 행사임에도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돼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했고, 양일간 9만1,2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서며 이들은 적수 없는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어도어(ADOR)에 따르면 현재 뉴진스를 향한 일본 지상파 방송사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도쿄 이외 지역에서의 추가 공연 문의 요청 또한 쇄도 중이며, 새로운 형태의 컬래버레이션를 하고 싶다는 광고계의 제악도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반응 속 뉴진스가 한일 양국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중 픽(pick)'을 기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음원·음반 판매량을 꾸준히 늘린 뉴진스 특유의 인기 상승 패턴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깨기 쉽지 않은 기록을 세우며 국경 없이 활약하고 있는 뉴진스는 계속 성장 중이다. K팝의 경계를 뛰어넘어 더 큰 세계 무대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뉴진스는 데뷔 2주년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이하 뉴진스와의 일문일답.

-데뷔한 지 2주년이다. 최근 일본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2년이였던 것 같다. 이제 막 무대가 익숙해진 것 같다고 생각하면 늘 새로운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도 도전이 계속되겠지만 멤버들과 함께 한다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민지)

"지난 2년 동안 많은 것을 하면서 지금 하는 이 일에 대한 마음이 더 깊어졌고, 사랑하고 즐기게 된 것 같다. 최근 일본 데뷔도 준비하면서 진심으로 재미있었다. 다른 나라에서 데뷔할 수 있는 기회인데다가 새로운 무대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하니)

"꿈만 같은 2년이었다. 이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준 우리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덤명) 정말 고맙다.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버니즈가 함께 해줘서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더 성장하고 배울 수 있었다. 요즘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매 순간을 더 소중하게 보내도록 노력하겠다." (다니엘)

"2년 동안 있었던 많은 추억이 스쳐 지나간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 곁에 소중한 버니즈들이 함께 있어서 행복하다." (해린)

"'우리가 아직 데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해보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시기라고 느껴진다.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다." (혜인)

-데뷔 초와 비교해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좀 더 성숙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직 부족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성장하는 데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민지)

"물론 경험과 연습으로 많은 면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내면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 멤버들을 이해하는 마음도 같이 성장한 것 같다. 그리고 버니즈와도 더 친해지고 더 많은 사랑이 자라났다. 이젠 버니즈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것 같다." (다니엘)

"새로운 숙소. 따뜻하고 안락한 공간에 머물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주거 공간이 달라진 것 이외에는 달라진 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다. 항상 하던대로, 멤버들과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해린)

-지난 2년간 뉴진스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

"뉴진스의 첫 데뷔 무대는 절대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최근 도쿄돔 무대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혜인)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렵다. 그중에서 아무래도 최근에 한 도쿄돔 팬미팅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정말 행복한 꿈같은 시간이었다. 첫 해외 팬미팅이어서 많이 떨렸는데 무대 위에서 버니즈를 보는 순간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고 버니즈와 하나가 되는 기분이었다. 색색으로 물들은 빙키봉, 버니즈의 응원소리, 그리고 버니즈의 사랑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긴장이 모두 사라지고 정말 신나게 즐겼던 것 같다. 버니즈, 고마워요." (다니엘)

-뉴진스만의 특별함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뉴진스는 뉴진스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도전을 하지만 순간을 즐기려는 마음가짐도 큰 것 같다." (민지)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고, 좋은 무대와 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요. 저희의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저희를 찾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하니)

"하나의 콘셉트와 스타일에 갇혀있기보다는 늘 다양한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한다." (혜인)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며 멤버들과 버니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바쁜 스케줄을 잘 소화해 낸 멤버들과 내가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하반기에도 많은 무대와 일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즐기면서 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건강하자!" (민지)

"계속해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뉴진스를 응원해 주는 모든 버니즈들에게 고맙고 같이 해주는 멤버들도 고맙다.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아서 나도 도움을 더욱 더 주고 싶다. 앞으로 더 기대할 수 있다는게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앞으로도 잘 해나가자." (해린)

"이번에 부상 때문에 멤버들이랑 함께하지 못한 시간들이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의 목표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의미있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는 것이다. 우리 앞으로도 소중한 시간 함께 보내면서 행복한 추억 많이 쌓자. 버니즈, 우리랑 함께해줘서 정말 고맙다. 버니즈는 우리 인생에서 절대 잊히지 않을 소중한 존재다." (혜인)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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