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전기 꺼내쓴다...한전, 국내 최대 336MW ESS 건설

최상현 2024. 7. 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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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국내 최대 규모인 336MW(메가와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투입해 전력 운용의 안정성을 더한다.

한전은 지난 19일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나노산단 내 부북변전소에서 336MW 용량의 ESS를 가압했다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ESS와 같은 신사업·신기술 역량을 활용한 신규 비즈모델 개발 및 사업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이바지하는 한편,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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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북변전소 ESS 모습.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국내 최대 규모인 336MW(메가와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투입해 전력 운용의 안정성을 더한다.

한전은 지난 19일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나노산단 내 부북변전소에서 336MW 용량의 ESS를 가압했다고 밝혔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기에 송전하는 장치다. 정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전력계통 부하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이번 사업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6개 변전소에서 시행된 총 978MW ESS 건설 사업 중 마지막 사업이다. 한전 측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 전원연계에 기여하고, 최대 1GW의 발전제약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준비부터 설비개선, 최종 가압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기업 및 유관기관과 함께 수행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LG전자, 삼성SDI 등이 참여했다.

또 한전이 보유한 변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업비를 절감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 재무위기 극복에 기여했고, 전력설비 신설로 인한 민원도 최소화했다. 한전은 제10차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향후 5개 변전소에 300MW ESS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ESS와 같은 신사업·신기술 역량을 활용한 신규 비즈모델 개발 및 사업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이바지하는 한편,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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