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 10주년…대만·미국서 기념행사

김경윤 2024. 7. 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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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국어 번체자와 영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네이버웹툰이 10주년을 맞아 대만과 미국에서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네이버웹툰은 2013년 4월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라인망가를 출시하며 일본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고, 이듬해인 2014년 영어 서비스와 중국어 번체자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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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전선욱 작가 참여 '만툰툰' 행사…美 '코믹콘'서 패널 토론도
네이버웹툰, 라인 중국어 번체 서비스 10년 기념행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일 대만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라인웹툰 서비스 10주년 행사 '만툰툰(漫TOON²) 여름 파티'에 참가한 전선욱 작가, 야옹이 작가, 최준영 네이버웹툰 GC&SEA 총괄 리더, 엠리자드(Mlizard) 작가. heeva@yna.co.kr [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4년 중국어 번체자와 영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네이버웹툰이 10주년을 맞아 대만과 미국에서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네이버웹툰은 20∼2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臺北)에서 라인웹툰 서비스 10주년 행사 '만툰툰(漫TOON²) 여름 파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 64억회를 기록한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 대만 웹툰 작가 등이 참여해 독자를 만났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라인 웹툰 중국어 번체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대만에서 웹툰 플랫폼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0년간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대만 현지 작가들이 만든 웹툰도 다수 발굴했다.

웹툰 '자이난다란치우'(宅男打籃球), '검은 상자'(黑盒子),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要是未曾相遇就好了), '인루런'(引路人) 등이 인기를 끌어 현재 영상으로 제작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는 25∼28일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에서 영어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와 웹툰 '언오디너리'의 우루찬 작가가 SDCC 토론 행사에 참여해 지난 10년간 웹툰 팬덤 문화의 변천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웹툰 '데스 오브 어 팝스타'의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디아블로 코디 작가도 SDCC에서 별도로 강연하며, 웹툰 작가들의 사인회도 예정돼 있다.

네이버웹툰은 2013년 4월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라인망가를 출시하며 일본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고, 이듬해인 2014년 영어 서비스와 중국어 번체자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뉴욕 나스닥에 상장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웹툰 엔터의 글로벌 플랫폼은 15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억7천만명에 달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10년 전 글로벌 진출 시작을 기점으로 웹툰·웹소설 산업 생태계를 폭발적으로 확대했다"며 "창작자 수 2천400만명, 작품 5천500만 편을 보유한 원천 스토리의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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