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슈트 입고 하늘로 비상 중인 '굿파트너' 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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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는 '신사의 갑옷'이라는데, 배우 남지현에게도 그렇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굿파트너'는 그런 남지현이 뚝심 있게 쌓아온 내공을 폭발하는 드라마가 됐다.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고, 주연배우로서 드라마를 이끌면서 때로 시청률이 다소 아쉬울 수 있었던 남지현에게 '굿파트너'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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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조성경(칼럼니스트)
슈트는 '신사의 갑옷'이라는데, 배우 남지현에게도 그렇다. 남지현이 슈트를 입더니 날개를 달았다. 자로 잰 듯 제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놀라운 위용을 뽐내고 있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SBS 금토극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에서 남지현이 신입 변호사 한유리 역을 맡아서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특히 드라마가 사회 초년생 한유리의 시선으로 진행되고, 남지현은 고지식하지만 열정 넘치는 한유리의 혼란스러운 입사 적응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이 한유리에게 푹 빠져들고 있다. 남지현 특유의 선하고 다부진 에너지가 정직하고 당찬 한유리 캐릭터와 뛰어난 싱크로를 이루면서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
남지현은 숏 커트의 헤어스타일이나 늘 비슷비슷해 보이는 검은 색 바지 수트 등 외적인 모습부터 융통성 없는 올곧음이 느껴지는 캐릭터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화장기 없는 맑은 얼굴에 착한 눈망울로 한유리의 순수하고 인간미 넘치는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고 있다.
사실 남지현이 딱 남지현스러운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잘할 만한 걸 잘 해내는 모습이 그렇게 보기 좋을 수가 없다. 남지현의 탄탄한 연기력이야 아역 시절부터 정평이 났던 터라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캐릭터 연기가 남지현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2004년 '사랑한다 말해줘'을 통해 데뷔해 연기 인생만 20년인 남지현은 그동안 장르를 넘나들며 실력을 증명해왔다. 아역으로 이름을 날린 '선덕여왕'(2009)을 비롯해 '가족끼리 왜 이래'(2014~2015), '쇼핑왕 루이'(2016), '수상한 파트너'(2017), '백일의 낭군님'(2018), '작은 아씨들'(2022) 등에 이르기까지 숱한 화제작을 내놓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무엇보다 또렷한 이목구비만큼이나 자기만의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차근차근 자기 길을 걸어왔다. 남지현은 예민하고 유별난 게 보통인 연예계에서 순하고 무덤덤한 모습으로 뚜렷한 개성을 보여왔다. 아역 타이틀을 떼어낸 지 한참이 된 남지현을 두고 지금도 업계에서는 "반듯하게 잘 자랐다"고 표현한다. 그 정도로 남지현은 아역 시절부터 지금껏 이렇다 할 굴곡 없는 원만한 행보로 단정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굿파트너'는 그런 남지현이 뚝심 있게 쌓아온 내공을 폭발하는 드라마가 됐다. 한유리가 좌충우돌하면서도 패기 있게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반듯한 남지현을 통해 구현되면서 무서운 화력을 뿜을 수 있게 됐다.
더군다나 연기 잘하는 배우가 캐릭터로 날개를 다니 드라마가 화제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시청률까지 덤으로 따라오고 있다.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고, 주연배우로서 드라마를 이끌면서 때로 시청률이 다소 아쉬울 수 있었던 남지현에게 '굿파트너'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은 '굿파트너'는 다양한 이혼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시청률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다 때가 있다고 하더니 남지현이 비로소 그 때를 만났다는 평들이 나오고 있다. 묵묵하고 진득하게 자기 중심을 잃지 않고 걸어온 남지현이 자신의 필살기를 정공법으로 쓸 수 있는 '굿파트너'의 한유리를 만나 비로소 시원하게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니 팬들의 환호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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