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에 머스크 환호한 이유···“백악관 보좌진도 ‘이것’ 보고 사퇴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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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대선 후보 사퇴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환호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바이든 사퇴 이후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기성 미디어를 겨냥해 "그들은 너무 느리다"며 "백악관 보좌진들은 바이든이 중도하차할 것이란 사실을 엑스를 읽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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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리더는 직접 입장 밝혀야”
“백악관 직원들, 발표 1분 전까지도 몰라”
바이든, 자택격리 중 측근 2명과 입장문 작성
머스크 CEO는 이날 바이든 사퇴 이후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기성 미디어를 겨냥해 “그들은 너무 느리다”며 “백악관 보좌진들은 바이든이 중도하차할 것이란 사실을 엑스를 읽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이가 올린 바이든 사퇴 소식을 전한 엑스 게시글에 대한 답변에서도 “리더는 중개자에게 역할을 맡기지 않고 직접 알려야 한다. 그게 가장 잘 통하는 방법이다”며 “실수는 있겠지만 그게 진짜라는 걸 증명한다. 사람들은 진정성을 원한다”고 강조하며 바이든의 사퇴 발표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엑스에서 이뤄진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머스크는 이날 자신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일대에 살면서 평생 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포함해 가장 똑똑한 친구들이 트럼프와 밴스 부통령 후보에 대해 열광하고 있다”며 “난 개인의 자유와 능력을 극대화하는 미국을 믿는다. 한때 그건 민주당이었지만 이젠 공화당으로 옮겨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둘러싸고 마지막 1분까지도 대부분의 백악관 보좌진들은 그 사실을 몰랐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WSJ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격리 중이던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측근 스티브 리케티와 수석참모인 마이크 도닐런과 함께 사퇴 입장문을 작성했고, 21일 오전에서야 최종적으로 대선 중도하차를 확정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제프리 자이언츠 백악관 수석보좌관, 젠 오말리 딜런 민주당 캠페인 위원장 3인에게만 따로 전화로 알렸다고 보도했따.
WSJ는 고위급 관료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TV 대선 토론에서 참패한 이후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사퇴 여론을 ‘반(反) 트럼프’로 돌리기 위해 몇 주간 노력했지만 실패하자 사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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