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도 '100% 무지방 우유' 내놓는다…"흰우유 라인업 확대"

지방·첨가물 없는 100% 무지방…'서울우유 무지방' 출시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서울우유가 '서울우유 무지방'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4월 신제품 A2플러스 우유를 출시한 이후 석달 만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서울우유 무지방' 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지방을 비롯한 첨가물이 없는 100% 무지방 형태다. 낮은 지방 함량으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소화도 잘 되는 게 특징이다.

서울우유는 현재 '서울우유 무지방&칼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무지방 우유에 칼슘을 추가한 제품인데, 이번 신제품은 '무지방 우유'만을 강조한 제품이다.

서울우유는 올해 4월 신제품 A2플러스 우유를 출시하며 흰우유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A2플러스 우유는 하루 생산량은 30t 전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2 플러스 우유 생산량은 서울우유의 전체 생산량 1900t에 비하면 소량이지만 판매단가가 일반 우유보다 30% 넘게 비싸다는 것을 감안하면 출시 석 달만에 얻은 좋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흰우유 소비는 갈수록 줄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0년 2조4651억원 규모였던 흰우유 매출은 지난해 2조1531억원으로 12.6% 감소했다.

흰우유 소비 감소는 훌쩍 뛰어버린 가격 탓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물가는 9.9% 상승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출산으로 우유 주소비층인 어린이 수가 줄어든 것 역시 흰우유 수요 감소에 영향을 줬다.

흰우유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유업계는 무지방우유, A2우유 등의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흰우유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열량이 낮거나 소화가 잘돼 품질이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상황에선 오히려 프리미엄 육아용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있다"며 "차별화 지점을 가진 다양한 흰우유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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