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안 서식 꽃게, 유전적으로 모두 동일"

원동화 기자 2024. 7. 22.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연안 해안에서 서식하는 꽃게가 모두 유전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하는 꽃게의 개체군별 유전적 구조를 분석한 결과, 모두 동일한 계군에 속한다고 22일 밝혔다.

수과원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꽃게가 동일한 계군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에서 잡힌 꽃게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산과학원 "단일 계군" 밝혀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사진=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우리나라 연안 해안에서 서식하는 꽃게가 모두 유전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하는 꽃게의 개체군별 유전적 구조를 분석한 결과, 모두 동일한 계군에 속한다고 22일 밝혔다.

꽃게는 2023년 총어획량 2만7000t 중 약 85%(2만3000t)가 서해에서 어획될 정도로 서해의 주요 어업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동해에서 지난해 어획량이 130t에 달했다.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어획량인 20t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남해와 제주도에서도 발견됐다.

수과원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꽃게가 동일한 계군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에서 잡힌 꽃게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결과적으로는 각 꽃게 집단 간 유전적 차이가 거의 없었다. 비교적 최근에 공통 조상으로부터 분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동일한 계군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꽃게는 월동지에 따라, 서해 먼바다와 동중국해에서 월동하는 두 개의 계군이 존재한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적으로 단일 계군임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적인 수산자원 관리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와의 자원 관리 협력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