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안 서식 꽃게, 유전적으로 모두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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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안 해안에서 서식하는 꽃게가 모두 유전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하는 꽃게의 개체군별 유전적 구조를 분석한 결과, 모두 동일한 계군에 속한다고 22일 밝혔다.
수과원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꽃게가 동일한 계군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에서 잡힌 꽃게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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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우리나라 연안 해안에서 서식하는 꽃게가 모두 유전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하는 꽃게의 개체군별 유전적 구조를 분석한 결과, 모두 동일한 계군에 속한다고 22일 밝혔다.
꽃게는 2023년 총어획량 2만7000t 중 약 85%(2만3000t)가 서해에서 어획될 정도로 서해의 주요 어업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동해에서 지난해 어획량이 130t에 달했다.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어획량인 20t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남해와 제주도에서도 발견됐다.
수과원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꽃게가 동일한 계군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에서 잡힌 꽃게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결과적으로는 각 꽃게 집단 간 유전적 차이가 거의 없었다. 비교적 최근에 공통 조상으로부터 분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동일한 계군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꽃게는 월동지에 따라, 서해 먼바다와 동중국해에서 월동하는 두 개의 계군이 존재한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적으로 단일 계군임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적인 수산자원 관리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와의 자원 관리 협력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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