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 프리미엄 더 치솟겠네” …공사비 급증에 초고층 꿈 ‘눈물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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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사업지에서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공사비 등 문제로 신규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초고층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항 재개발, 미55보급창 이전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부산 동구의 랜드마크가 될 69층 초고층 아파트라는 점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하이엔드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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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은 49층 설계 변경 대신 기존 건축계획대로 35층을 선택했다. 공사기간이 7개월 이상 늘어나는 것은 물론, 추가 공사비 증가분이 약 2200억원으로 추산되면서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역시 지난 4월 조합원 투표결과 70층 대신 50층 미만을 투표한 가구가 더 많아 추후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70층 이상 개발하려던 움직임이 무산됐다.
초고층 건물은 자재나 설계, 기술, 인건비 등 공사 비용이 일반적인 건물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단지를 지을 때 고강도 철근과 콘크리트, 고성능 유리, 첨단 엘리베이터 등 고급 자재는 물론 바람과 지진 등 자연에 견딜 수 있는 첨단 설계와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입주 안전을 위해 지하를 더 깊게 파고 지진 등에 대비한 피난안전구역과 비상용 승강기 등을 추가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 아파트에 비해 공사 기간이 더 길고 그에 따른 금융 비용도 높아진다.
아직 공식 통계는 나와있지 않으나 건설업계에서는 70층 이상 초고층을 시공할 때 3.3㎡당 공사비를 35층 규모의 대형 빌딩 공사비(통상 1000만원)보다 두 배 높은 2000만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공사비 등 문제로 신규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초고층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건축물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 739만1084곳 중 31층 이상인 곳은 4316곳으로 0.06% 수준에 불과했다.
실제로 정비사업을 통해 초고층 주거지로 탈바꿈한 서울 청량리의 경우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완성되면서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최고 65층으로 지난해 7월 입주했다. 전용 84㎡가 최근 18억7930만원(58층)에 신고가로 직거래됐으며, 네이버 매물에서는 최고 22억원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 외 지역의 초고층 아파트로는 이날 정당계약을 시작하는 부산의 ‘블랑 써밋 74’가 주목 받는다.
북항 재개발, 미55보급창 이전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부산 동구의 랜드마크가 될 69층 초고층 아파트라는 점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하이엔드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또한 계약금 5%, 중도금대출(60%) 전액 무이자, 시스템에어컨 3개소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 계약금 5%를 내면 입주 시(28년 말)까지 비용부담이 없다.
포항시 남구에서는 ‘포항 아드폰테스49’가 이달 공급에 나선다. 1블럭 지하 4층~지상 49층, 2블럭 지하 4층~지상49층, 총 355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최고 49층 아파트로 인근 강변공원과 형산강이 한 눈에 보이는 파노라마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반도건설이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전용 84·99·170㎡ 총 1694세대 아파트 및 상업시설(지하 1층~지상 2층) 등 대규모로 조성된다. 일산호수공원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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