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고독사 위험군 272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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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는 사회적 고립도와 가구 취약성 분석 결과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 272명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달 관내에 거주하는 40~64세 중장년 사회적 고립가구 403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구는 분석 결과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기본계획 수립, 고독사 위험계층 실태조사 연구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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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서구는 사회적 고립도와 가구 취약성 분석 결과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 272명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달 관내에 거주하는 40~64세 중장년 사회적 고립가구 403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약 48.6%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여성 1인 가구(55.7%)가 남성 1인 가구(42.1%) 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로서 곤란하거나 힘든 점은 경제적 어려움이 7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몸이 아프거나 위급한 상황 시 대처가 어렵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의 가장 큰 심리적 어려움은 혼자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외로움(48.1%)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 스스로 평가하는 건강 상태를 살펴보면, 신체 건강 상태는 건강이 양호하다는 응답이 11.1%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정신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응답도 24.5%에 그쳤다.
최근 1년 동안 자살에 대한 생각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약 22.8%가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24.7%)가 남성 1인 가구(21.1%)보다 높게 조사됐다.
1인 가구 세부 정책별 필요성은 주거안정(38.5%), 경제자립(25.8%), 건강관리(20.3%), 생활안전(10.4%)순이었다. 건강증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긴급상황 발생 시 도움요청·병원동행 서비스(60.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구는 분석 결과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기본계획 수립, 고독사 위험계층 실태조사 연구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적급여·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벌일 방침이다.
서철모 구청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지역주민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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