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감정에도 불구…'시청역 사고' 운전자, 3차 조사 때도 급발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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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운전자가 3차 조사에서도 급발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서울 수도권 한 병원에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인 차모 씨에 대한 3차 조사를 진행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입건된 운전자 차 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지난 2차례 경찰의 방문 조사 때도 '차량 급발진에 의한 사고'를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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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운전자가 3차 조사에서도 급발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서울 수도권 한 병원에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인 차모 씨에 대한 3차 조사를 진행했다.
약 3시간 진행된 조사에서 차 씨는 기존과 동일하게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였다"라는 취지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운전자인 차 씨 과실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와는 반대되는 내용이다. 국과수는 지난 11일 해당 차량과 EDR 분석 결과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90% 이상 밟았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이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운전자 진술을 진술대로 존중하고 경찰이 확인해야 할 것은 최종적 진실이다. 국과수 감정 결과 통보 내용으로 운전자 진술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 씨를 상대로 3번째 조사를 실시한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서 차 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역주행,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입건된 운전자 차 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지난 2차례 경찰의 방문 조사 때도 '차량 급발진에 의한 사고'를 주장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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