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논란에 바이든 “재선 포기”…부통령 해리스 등판?

박일중 2024. 7. 22. 10: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국 민주당 대선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 이후 20여 일 만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 가운데, 민주당에선 애국적인 결정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 이후 사저에서 격리 중이던 바이든 미 대통령이 결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21일 오후 성명을 내고 후보에서 물러나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직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 후반에 좀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 발표 직전 일부 당 지도부에게 이같은 방침을 사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에 시달려왔습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민주당 소속 30여 명의 상하원 의원들이 그의 후보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대선 유세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전날 밤 그의 우군이었던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마저 그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선거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전 하원의장 : "선거는 업적에 대한 보상이 아닙니다.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이냐에 관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민주당 내에선 애국적인 결정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에 영광이라며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