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헌터 "힘든 결정 내린 아버지께 감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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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자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모든 미국 국민이 힘든 결정을 내린 바이든을 위해 감사를 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 UPI 통신 등에 따르면, 헌터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매일 밤 그(바이든)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할 수 있었던 건 내게 행운이었다"면서 "모든 미국인이 오늘 밤 나와 함께 같은 일을 하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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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자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모든 미국 국민이 힘든 결정을 내린 바이든을 위해 감사를 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 UPI 통신 등에 따르면, 헌터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매일 밤 그(바이든)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할 수 있었던 건 내게 행운이었다"면서 "모든 미국인이 오늘 밤 나와 함께 같은 일을 하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헌터는 "평생 동안 나는 그가 셀 수 없는 수의 미국 시민의 아픔을 처리하는 것을 목격해 왔다"며 "한 남자로서의 그와, 54년간 공직자로 재직해 온 그 사이에 거리가 없었다는 점에서 그는 오늘날의 공직 생활에서 독보적 존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SNS에 성명을 올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결정은 핵심 참모들조차 SNS에 해당 소식이 올라가기 직전에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당시 상황을 잘 아는 핵심 인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소속 참모진들도 바이든이 경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하기 1분 전에야 선거 운동을 그만둘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바이든 캠프에선 사퇴 통보를 받기 직전까지만 해도 선거 운동을 지속할 방법을 논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오전 대선의 경합주로 꼽히는 7개 주의 민주당 의장들은 “우리에게 남은 107일을 활용해 지지율을 벌려야 한다"는 내용의 지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SNS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격려했습니다.
그는 “조 바이든은 우리나라를 위해 명예와 품위를 가지고 봉사해왔다. 파업 노동자들과 함께 피켓 라인을 걷는 최초의 대통령으로서, 그는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친노동적인 대통령이었다”며 “그동안 감사했다”고 적었습니다.
조 월시 전 공화당 하원의원도 “조 바이든은 도널드 트럼프가 인간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했다. 그는 그의 나라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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