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 중 1곳 공실' 쇠퇴한 부산대 앞 상권 살리기 나선 지자체
![임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2/yonhap/20240722100207194nkxm.jpg)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한때 부산의 중심 상권 가운데 하나였지만 현재 공실률이 치솟으며 빠르게 쇠퇴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앞 상권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정구는 내달 '부산대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대 앞은 올해 1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25.6%로 부산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 4곳 중 1곳이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다.
보세 옷과 액세서리 등 상점이 몰려있던 골목길 점포는 아예 통째로 비워지거나, 건물 한 채가 모두 공실인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대 앞은 한때 인근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몰려드는 곳이었지만, 최근 학령 인구가 줄고 젊은 층의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
한때 잘나가는 상권으로 임대료가 과열돼 기존 상인이 쫓겨나는 일명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난 것도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상권 변화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국·시비 확보 기준에 맞춰 다양한 안을 마련하기 위해 로컬브랜드나 지역 특색을 활용한 방안도 구상할 계획이다.
현재 여러 상인회로 분산된 상인들의 조직을 정비하고, 시민들로부터 의견도 듣기 위한 공청회 등도 열 계획이다.
금정구는 "올해 5월에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골목형 상점가 지원에 관한 조례'도 만들어 소상공인 운영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한 구역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고 공동마케팅, 공동상품·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부산대 앞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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