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앞둔 北, 군사력·자위력 강조…"강위력한 '핵 억제력'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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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1주년 앞두고 "이 장기적인 전쟁을 영원히 끝장낼 수 있는 강위력한 핵 억제력, 절대력을 비축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포성없는 전쟁-70여년의 승리는 위대하다'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원수들의 침략과 전쟁광중은 해해연년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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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1주년 앞두고 "이 장기적인 전쟁을 영원히 끝장낼 수 있는 강위력한 핵 억제력, 절대력을 비축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포성없는 전쟁-70여년의 승리는 위대하다'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원수들의 침략과 전쟁광중은 해해연년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한국전쟁 이후 "미제는 악랄하기 그지없었다"면서 "미국을 위시로 한 적대 세력들은 조선의 진로를 기어코 변경시켜 최장의 불변사를 기록해 온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최종적으로 괴몰시켜버리는 데 사활을 걸고 달려들었다"라고 한미연합연습과 대북 제재 등을 거론했다.
이어 이같은 '소리 없는 전쟁'에서 핵 억제력 비축 등 국방력 강화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1950년대의 청소한 공화국이 아니라 세계를 변화시키고 주도하는 힘의 축, 국제정치지형의 진원지의 하나로하나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여기에 더해 "조선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조선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방향계를 수정하는 데로 세계의 정치판세, 역학 구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반만년 이래 조선이 세계적인 강국들의 전열에 오르는 세기적인 기적이 일어나고 새로운 조선시대가 시작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를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김정은 동지에 대한 충성의 일편단심을 더욱 뜨겁게 간직한 인민이 억세게 성장한 것"이라고 김정은 총비서에게 공을 돌리며 충성을 독려했다.
또 "이 땅에서 전쟁의 근원이 종국적으로 청산되고 평화번영의 새 시대가 영구화될 때까지, 조선의 자주권과 발전권이 당당히 행사되고 진보적 인류가 바라는 새 세계가 도래할 때까지 우리는 순간도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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