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련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복귀 전공의 많지 않을 듯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4. 7. 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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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 전국 수련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하지만,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복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보류한 부산대병원은 상반기 외과 결원 인원 단 1명만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반발과 집단 행동이 여전한 상황에서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는 일종의 '대오'를 이탈했다는 압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전공의 공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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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의과대학으로 들어서는 의료진의 모습. 황진환 기자


부산 등 전국 수련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하지만,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복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부산을 비롯한 전국 주요 수련병원이 이날부터 전공의 모집 지원을 받는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접수된 부산지역 수련 대학병원의 전공의 신청인원은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189명으로 가장 많고, 동아대병원 175명,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138명, 고신대복음병원 57명 등이다.

이들 병원은 사직 처리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하반기에 선발하겠다고 신청했다.

반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보류한 부산대병원은 상반기 외과 결원 인원 단 1명만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직 처리를 하지 않은 만큼 실제 결원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게 부산대병원 입장이다.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통해 복귀한 전공의에게는 '수련 특례'가 적용될 전망이다.

애초 전공의는 수련 도중 사직하면 1년 안에 동일 과목과 연차로 복귀할 수 없지만,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이를 허용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반발과 집단 행동이 여전한 상황에서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는 일종의 '대오'를 이탈했다는 압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전공의 공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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