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사이버 정전' 강타...펄어비스-그라비티 3시간만에 복구

박명기 기자 2024. 7. 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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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역사상 가장 큰 사고'로 불리는 지난주말 '사이버 정전'이 지구촌을 강타했다.

게임사의 경우 펄어비스와 그라비티가 오류를 발견되었으나 발빠르게 대응, 3~4시간만에 정상적으로 복구했다.

경광호 펄어비스 홍보실장은 "글로벌 서비스 해당업체 중 PC를 쓰는 경우 사이버 정전을 맞았다. 펄어비스는 3시간 오류가 있었고 순차적으로 복구를 완료했다"며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는 보상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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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4시 오류 발생, MS 엑스박스-게임패스도 서비스 불가 혼란
펄어비스의 인기 게임 '검은사막'. 사진=펄어비스

'IT 역사상 가장 큰 사고'로 불리는 지난주말 '사이버 정전'이 지구촌을 강타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장애로 인한 '사이버 정전' 사태로 한국 기업은 총 10개사가 피해를 봤다. 게임사의 경우 펄어비스와 그라비티가 오류를 발견되었으나 발빠르게 대응, 3~4시간만에 정상적으로 복구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펄어비스와 그라비티를 비롯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 시스템이 복구됐다.

'검은사막'으로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펄어비스는 기민한 대처로 3시간만에 서비스를 복구했다. 

경광호 펄어비스 홍보실장은 "글로벌 서비스 해당업체 중 PC를 쓰는 경우 사이버 정전을 맞았다. 펄어비스는 3시간 오류가 있었고 순차적으로 복구를 완료했다"며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는 보상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라그나로크'로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라비티는 4~5시간만에 정상화했다.

박원진 그라비티 홍보팀장은 "라그나로크는 MS클라우드 서버를 쓰지는 않았다. 보안프로그램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쓰는데 업데이트하면서 윈도와 충돌한 것이었다. 크리우드스트라이크가 해결책을 마련해 19일 당일 4~5시간만에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사진=그라비티 홈페이지

'사이버 정전'으로 불린 이 사태로 지구촌이 큰 피해를 입었다. 독일 베를린 공항, 영국 에든버러 공항 체크인 지연 등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이 공항 운영이 중단되었다. 워싱턴 지하철연기, 이탈리아 철도 서비스도 중단되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는 심각한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캘리포니아 구치소 수감처리 시스템이 몇시간 다운되었다.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전산 마비로 비상대책 가동했다. MS 엑스박스-게임패스 서비스도 불가했다. 

원인은 사이버 보안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 팰컨 센서 업데이트가 오작동하면서 윈도를 실행하는 컴퓨터와 충돌하면서 시작했다. 

CEO 조지 커츠는 "윈도 운영체계에서 시스템 파일을 나타내는 확장자 'sys파일'이 잘못됐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윈도 10이 작동하는 PC의 모니터에는 블루스크린이 떴다. 윈도 기반 컴퓨터만 먹통이 된 것이다.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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