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약 사건’ 5명 중 3명 의식 회복…“상태 지켜보고 진술”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4. 7. 22.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봉화군 '농약 사건' 피해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농약 중독 증세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피해자 5명 중 3명의 건강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식이 돌아온 환자들의 상태를 지켜보고 차례로 진술받을 방침"이라며 "뒤늦게 쓰러진 80대 여성의 집에 대해서는 따로 감식 중"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에서 경북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오갈곳이 없어진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 아래 모여있다. 뉴스1 2024.7.17
경북 봉화군 ‘농약 사건’ 피해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농약 중독 증세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피해자 5명 중 3명의 건강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1명은 일반병실로 옮겨도 될 만큼 회복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식이 돌아온 환자들의 상태를 지켜보고 차례로 진술받을 방침”이라며 “뒤늦게 쓰러진 80대 여성의 집에 대해서는 따로 감식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커피와 농약성분이 검출된 경로당 내 용기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이 사건은 초복인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에서 일어났다. 당시 경로당 회원 41명은 오리고기 등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커피를 마신 60~80대 여성 5명이 심정지, 의식불명 등 중태에 빠졌다.

피해자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2가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