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달 1일부터 버스 노선 개편…"재정건전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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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1일부터 제주도내 버스 노선이 개편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준공영제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온 재정 지원액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노선 개편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혼잡시간대 조정 및 맞춤형 버스 추가 투입 등으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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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시간 조정·맞춤형 추가 투입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는 8월1일부터 제주도내 버스 노선이 개편된다. 72개 노선 64대 버스 감차에 따른 조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준공영제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온 재정 지원액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개편의 핵심을 수요에 맞춘 버스 운영으로 우선 통학 및 통근 시간대를 고려한 맞춤형 버스가 10개 노선에 14대 투입되고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전용 버스도 8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된다.
또 제주시 도심급행버스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서귀포시에도 동-서 지역을 신속히 연결하는 급행버스가 도입된다.
서귀포시 도심급행버스(500번)는 대정~남원 구간에서 12개 정류소만 정차, 기존 일반 간선버스보다 15분 이상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도는 이와 함께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버스터미널까지 약 90㎞에 이르는 장거리 노선을 효율적으로 조정, 운영시간을 줄이고 연료 소비도 줄일 계획이다.
노선 간 중복구간이나 이용 수요가 적은 비효율 노선을 통폐합하거나 폐지, 준공영버스의 효율화도 도모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洞) 지역 혼잡구간은 일반간선버스(200번대)의 정차 정류소를 축소 지정하고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중복 노선은 배차 간격을 조정한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노선 개편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혼잡시간대 조정 및 맞춤형 버스 추가 투입 등으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운수업체와 협상 끝에 72개 노선 64대 버스 감차를 합의하며 연간 152억원, 10년간 1783억원의 재정지원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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