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달 1일부터 버스 노선 개편…"재정건전성 확보"

이정민 기자 2024. 7. 22.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8월1일부터 제주도내 버스 노선이 개편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준공영제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온 재정 지원액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노선 개편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혼잡시간대 조정 및 맞춤형 버스 추가 투입 등으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2개 노선 64대 감차 따른 조치
혼잡시간 조정·맞춤형 추가 투입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3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CFI 미래관에 조성된 3㎿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시범 운행을 마치고 정식 개통한 수소버스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2023.10.2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는 8월1일부터 제주도내 버스 노선이 개편된다. 72개 노선 64대 버스 감차에 따른 조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준공영제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온 재정 지원액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개편의 핵심을 수요에 맞춘 버스 운영으로 우선 통학 및 통근 시간대를 고려한 맞춤형 버스가 10개 노선에 14대 투입되고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전용 버스도 8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된다.

또 제주시 도심급행버스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서귀포시에도 동-서 지역을 신속히 연결하는 급행버스가 도입된다.

서귀포시 도심급행버스(500번)는 대정~남원 구간에서 12개 정류소만 정차, 기존 일반 간선버스보다 15분 이상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도는 이와 함께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버스터미널까지 약 90㎞에 이르는 장거리 노선을 효율적으로 조정, 운영시간을 줄이고 연료 소비도 줄일 계획이다.

노선 간 중복구간이나 이용 수요가 적은 비효율 노선을 통폐합하거나 폐지, 준공영버스의 효율화도 도모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洞) 지역 혼잡구간은 일반간선버스(200번대)의 정차 정류소를 축소 지정하고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중복 노선은 배차 간격을 조정한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노선 개편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혼잡시간대 조정 및 맞춤형 버스 추가 투입 등으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운수업체와 협상 끝에 72개 노선 64대 버스 감차를 합의하며 연간 152억원, 10년간 1783억원의 재정지원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