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최저임금, 종류·규모·지역·연령별로 달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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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경북 김천)은 22일 업종별 최저임금을 구분하여 정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으나 최저임금제가 처음 시행된 1988년 첫해를 제외하고 36년째 전 산업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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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경북 김천)은 22일 업종별 최저임금을 구분하여 정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규모·지역·연령별로 구분하여 정하도록 하고 그 격차가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함으로써, 최저임금 결정이 보다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에서는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으나 최저임금제가 처음 시행된 1988년 첫해를 제외하고 36년째 전 산업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되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최저임금이 52%나 상승하면서 많은 자영업자의 경영상황과 저임금 근로자들의 고용상황이 악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현행법에 명시된 것처럼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해달라"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단체의 요구가 계속되어 왔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발간한 '2023년 주요 국가의 최저임금제도'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호주, 캐나다 등 주요 19개국이 자국 상황에 맞게 업종·지역별로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하거나 인력을 줄이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저숙련, 단순노동 일자리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최저임금 제도로 인해 최저임금법의 적용을 받는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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