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바이든 대선후보 사퇴에 1달러=157엔대 전반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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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를 사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관측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57엔대 전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7.22~157.23엔으로 지난 19일 오후 5시 대비 0.09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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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를 사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관측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57엔대 전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7.22~157.23엔으로 지난 19일 오후 5시 대비 0.09엔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11월 대선과 관련해 민주당 후보지명을 사퇴하고 후계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 압력으로 이어질 정책을 공약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다는 전망이 미국 장기금리 하락을 부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2분 시점에는 0.14엔, 0.08% 내려간 1달러=157.45~157.4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주말에 비해 0.10엔 오른 1달러=157.30~157.4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18일 대비 0.15엔 떨어진 1달러=157.45~157.55엔으로 폐장했다.
미일 금리차가 벌어진 상태로 당분간 지속한다는 관측이 엔에 부담을 주었다. 다만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인터넷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 투자가가 리스크 회피 자세를 높이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화를 떠받치기도 했다.
장기금리는 전일보다 0.03% 상승한 4.23%를 기록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했다.
18일 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연설을 통해 재차 대중관세 인상과 감세, 이민유입 제한 등을 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인플레 압력과 금리의 고공행진이 불가피해진다는 분위기가 엔 매도로 이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71.48~171.50엔으로 주말보다 0.21엔, 0.12%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0893~1.0894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6달러, 0.06%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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