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헤이하치' 철권8에서 부활

암울한 철권8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근본 캐릭터 재등장

카즈야 미시마와의 사투에서 패배해 용암으로 떨어져 죽은 것으로 알려진 헤이하치가  철권8에서 부활했다.

반다이남코가 22일 2024 EVO 무대에서 세 번째 DLC 캐릭터로 '헤이하치'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에서는 이전보다 한층 젊어진 헤이하치의 모습에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트레일러는 철권승 수련장을 조명하며 시작된다. 훈련에 열중하는 철권승들의 모습에선 풍신권을 포함한 각종 가라데 동작이 인상적이다. 내레이션은 "미시마 재벌의 잔당들을 찾아다니며 습격하는 철권승이라는 집단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후 에디와 라스가 만나는 장면이 나타나고 카메라는 가면을 쓴 누군가가 석상 위에서 명상하는 모습을 비춘다. 가면을 쓴 의문의 사나이는 철권승들과 수련한다. 미시마 가문의 가라데 스타일. 기술만 봐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는 헤이하치였다.

헤이하치는 철권승들에게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이기에 심, 기, 체의 균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때 헤이하치의 대표 기술인 강장파, 청뇌신권이 철권8에서 구현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점은 리디아와 레이나로 전환된다. 레이나는 하늘을 보며 "슬슬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그 순간 달이 붉은색으로 변하고 리디아는 가면을 쓴 헤이하치와 대면한다.

이후 카메라는 에디에게 다가가는 니나, 전투를 준비 중인 철권승 무리, 리디아의 어릴 적 가족 사진, 잭8 군단, 카즈야 미시마와 카자마 진의 마지막 혈투, 폭발하는 잭8을 순차적으로 비춘다.

그 폭발로 철권승 무리가 전멸했다. 폐허와 시체 속에서 헤이하치가 천천히 걸어나온다. 미소를 짓는 헤이하치. 그래픽 퀄리티 차이인지, 의도적으로 표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헤이하치는 철권7보다 젊어진 모습으로 부활했다. 호탕하게 웃는 헤이하치. "내가 바로 미시마 헤이하치다"라는 그의 대사로 트레일러가 종료된다.

트레일러를 감상한 팬들은 "철권에서 절대 믿으면 안 되는 말 'Mishima Heihachi is Dead'", "카즈야는 제대로 죽이는 사람이 없네", "진파치도 돌아올까 궁금하네", "용암에 떨어졌는데 어떻게 부활했지", "헤이하치 유저들 축하한다", "철권8 분위기가 처참하니까 헤이하치를 꺼내들었네", "스토리가 더욱더 산으로 간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

- 철권8 '미시마 헤이하치' 티저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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