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팬콘서트 ‘열 손가락 ’ 성황리에 성료

강석봉 기자 2024. 7. 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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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3년만에 팬콘서트로 ‘깊은 감동과 소통’
사진제공|앤드류컴퍼니



감성 그룹 어반자카파가 팬콘서트를 3000명 관객들과 성황리에 무사히 마쳤다. 지난 7월 20, 21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개최된 2024 어반자카파 팬콘서트 ‘열 손가락’은 15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한 준비된 선물 같은 콘서트이다.

이날 어반자카파는 오프닝 곡으로 ‘봄을 그리다 ’와 ‘이 밤이 특별해진 건’, 두 곡을 연달아 부르며 콘서트의 첫 포문을 열었다. 어반자카파는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공연을 준비할 때마다 굉장히 떨리고 설레는 감정으로 에너지를 얻는다. 저희의 공연을 기다려준 많은 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감미로운 감성의 데뷔 곡인 ’커피를 마시고‘ 와 OST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대 고운 내사랑 ’, ‘그런 밤’, ‘소원’ 등을 열창하며 드라마의 감동을 재현하였다. 또 이번 팬콘서트와 동명 타이틀인 ’열 손가락’ 의 첫 라이브 무대를 팬들에게 선보이며 많은 환호를 받았다.

중반부에는 ‘서울 밤‘, ‘목요일 밤’, ‘Get’ 등 빈지노 랩피쳐링으로 빛나는 곡들로 전 객석의 관객들을 일으켜 세우며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이번 공연에서의 특별했던 순간은 어반자카파 콘서트 중간에 준비한 VCR ‘현아가 업고 튀어’ 로 어반자카파 멤버들의 데뷔전 히스토리를 코믹한 연기로 재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어반자카파 콘서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자카파 쇼’ 에서는 팬들이 직접 작성한 댓글 이벤트 코너와 신나는 여름 노래인 시스타 ’Touch My Body‘, 조용필 ’여행을 떠나요‘, 트와이스 ’Dance The Night Away‘ 등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멤버 개인별 포토타임과 관객들과 처음으로 객석 샷을 찍는 등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2시간 30여분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어반자카파 특유의 가창력과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였으며, 깨알같이 준비한 이벤트와 특별무대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재미와 추억을 선물했다. 앵콜곡으로 히트곡인 ’ 널 사랑하지 않아‘, ‘그날에 우리’를 마지막으로 무대를 내려온 어반자카파는 20여곡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어반자카파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데뷔 15주년 팬 콘서트를 준비했던 순간들이 저희에게도 특별한 의미였으며, 앞으로 다가올 도전과 음악에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팬분들께 보답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반자카파 팬콘서트를 본 관객들은 ‘역시 어반자카파 완전체는 명품 보컬 들이다’, ‘노래 듣고 위로 받고 울컥해서 눈물 났어요’, ‘고급스런 하모니의 결정체 어반자카파’, ‘행복한 시간이었고 겨울 콘서트가 벌써부터 기대 된다 ’ 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으로 구성된 어반자카파는 멤버 모두 작사, 작곡, 편곡에 능한 뮤지션들이다. 지난 2009년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 후, 독보적인 감성과 실력으로 ‘그날에 우리’, ‘Beautiful Day’, ‘코끝에 겨울’, ‘목요일 밤’, ‘널 사랑하지 않아’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실력파 그룹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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