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구본승 "18년간 솔로…올해 연애운 있다더라, 못 하면 6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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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승(50)이 결혼을 희망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휴가차 제주도로 떠난 이동건이 절친 구본승을 만났다.
이동건이 제주 온 지 얼마나 됐냐고 묻자, 구본승은 "2016년도에 왔으니 9년 차"라며 "부모님이 노년을 제주에서 보내겠다고 결정하셨는데 나는 워낙 낚시를 좋아하고 그때 마침 일이 별로 없어서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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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구본승(50)이 결혼을 희망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휴가차 제주도로 떠난 이동건이 절친 구본승을 만났다.
이동건이 제주 온 지 얼마나 됐냐고 묻자, 구본승은 "2016년도에 왔으니 9년 차"라며 "부모님이 노년을 제주에서 보내겠다고 결정하셨는데 나는 워낙 낚시를 좋아하고 그때 마침 일이 별로 없어서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낚시하다 보니까 낚시 친구들도 생기고 난 인생에서 이게 제일 큰 행복 아닌가 싶다"며 제주살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이동건에게 "제주도에 있는 건 좋은데 내 꼴 날까 봐 그렇다"며 이동건을 염려했다.
이동건이 이유를 묻자, 구본승은 "우리 동네는 저녁 8시 이후에는 깜깜하다"며 "농사짓는 분들이 많은 동네라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 그러다 보니 연애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건이 "솔직히 저는 형이 비혼주의자인 줄 알았다"고 하자, 구본승은 "난 결혼 생각은 늘 있다"고 말했다.
놀란 이동건이 "왜 안 하냐"고 하자, 구본승은 "안 하겠니? 못하는 거지"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마지막 연애에 대한 물음에 구본승은 "(안 한 지) 18년 정도 된 거 같다"고 말해 이동건을 더 놀라게 했다.
구본승은 "근데 용한 점을 봐주시는 분이 나보고 올해 연애운이 있다고 했다. 올해 연애를 못 하면 다음은 62세라고 하더라"며 연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를 들은 이동건은 "올해 벌써 반이 지나갔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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