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 오늘부터 파업 찬반투표…24일까지

조민주 기자 2024. 7. 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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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22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낮 12시부터 24일 오후 8시까지 사흘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하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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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골리앗 크레인이 해무에 휩싸여 있다. ⓒ News1 DB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22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낮 12시부터 24일 오후 8시까지 사흘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대상자는 전체 조합원(7557명)과 하청노동자 등 모두 3만 8000여 명이다.

노조는 지부 사무실과 사내 식당 등에 총 17개 투표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하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중노위 조정 신청 결과는 28일 이전에 나올 예정이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지난 4월 30일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정년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2024년 임단협 공동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노사는 지난달 4일 상견례 이후 총 12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진행되는 23일에도 만나 교섭을 이어간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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