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베트남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 진출

롯데렌탈이 올해 하반기 베트남 개인(B2C) 장기렌터카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렌탈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현지에 진출한 한국 및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통근버스와 업무용 장∙단기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B2C 장기렌터카 시장 진출로 현재 약 1300대 수준인 차량 운영 규모는 2028년까지 약 1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렌탈 제공

베트남의 자동차 렌탈 시장은 신차 보급률 증가세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3.8% 성장이 전망되고, 시장 규모는 8억8471만달러(약 1조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베트남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2023년 37만8000대에서 2028년 61만4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은 B2C 장기렌터카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주력 자동차 판매 딜러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18.2%), 도요타(15.5%), 기아(11%)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차종 공급,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주요 자동차 지점과 손잡고 B2C 상품 홍보와 마케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롯데렌탈의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더 많은 베트남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게 됐다”며 “이번 주요 자동차 판매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베트남 No1. 종합 렌탈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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