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승원 "김건희 특혜, 무혐의 종결 수순…이원석 패싱 자업자득"

임윤지 기자 2024. 7. 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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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대면조사한 것에 대해 "특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그동안 (김 여사 수사를 두고) 얘기했던 '특혜도 없고 성역도 없는 조사'는 다 부질없는 메아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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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말로만 성역 없다 했지만 결국 패싱"
탄핵청문 충돌 관련 "4명 선별해 고발장 작성"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첫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 일정에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2024.6.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대면조사한 것에 대해 "특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그동안 (김 여사 수사를 두고) 얘기했던 '특혜도 없고 성역도 없는 조사'는 다 부질없는 메아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20분까지 약 11시간50분 동안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에서 김 여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정부 보안 청사로 소환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이 총장을 건너뛰는 이른바 '검찰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서 "이 총장의 자업자득"이라며 "임기 2년 동안 뭘 했나. 대통령 영부인과 관련된 사건인데 계속 방기하면서 말로는 성역도 없고 특혜도 없다 했지만 결국 패싱을 당한 게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건과 명품백 수수 사건 등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대질조사가 없다는 것"이라며 "결국 무혐의 종결 처리할 수순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회가 열리던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여야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전현희 민주당 의원 등이 부상당한 것과 관련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당시 영상을 계속 보면서 주되게 힘을 가한 4명을 선별해 고발장 초안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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