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도, 넷플릭스도 잡았다…'낮밤녀', 시청률 10% 코 앞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가 심상치 않다.
21일 방송된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2회는 수도권 9.4%, 전국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로써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올해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방송된 11회 시청률 역시 수도권 6.7%, 전국 7.1%에 달한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전국 평균)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수의 인생작을 만들어온 이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된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1회 시청률 4.0%로 출발했다. 그러나 4회 만에 6.0%를 돌파하면서 전작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의 최고 시청률 4.9%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5회 6.2%를 기록하며 전전작 '하이드'(극본 이희수 연출 김동휘)의 6.0% 역시 넘어섰다.
심상치 않은 상승세는 마침내 8회에서 터졌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8회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닥터슬럼'(극본 백선우 연출 오현종), '하이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모두 제치고 2024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시청률 1위 왕좌를 차지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총 16부작으로 후반부에 접어든 만큼 시청률 상승세를 좀 더 기대할만하다.
시청률과 함께 화제성부터 글로벌 수치도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7월 2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 190만 시청수(누적 시청시간을 타이틀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1,640만 시청 시간으로 3위에 올랐으며 누적 총 28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했다. 4주 연속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 입성하기도 했다.(넷플릭스, 7월 8일~7월 14일 기준)
뿐만 아니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에 의하면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영상 화제성 순위에서는 3주 연속으로 1위를 유지했다. 여기에 배우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은 각각 TV-OTT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 TOP 10에 모두 진입했다. (2024. 07. 16. 기준)
지난해 JTBC 토일드라마는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으로 시작해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힙하게'(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까지 모두 시청률로 쏠쏠하게 재미를 봤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닥터슬럼프'부터 시청률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물론 '하이드'는 쿠팡플레이에서 30분 선공개된 데다 작품성으로는 호평받았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역시 높은 화제성과 넷플릭스 성적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를 모두 감안하더라도 방송사로서는 시청률에 목마를 수밖에 없을 터다.
이 가운데 화제성과 글로벌 수치 그리고 시청률까지 잡은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등장했다. 현재까지 남은 이야기는 총 4회. 과연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세 가지를 모두 잡은 팔방미인이 될 수 있을지, JTBC 토일드라마의 구원투수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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