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교실 벽면 '와르르'…학생들 순식간에 땅으로 추락[영상]

민수정 기자 2024. 7. 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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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 학교 건물 외벽이 붕괴해 학생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 30분쯤 구자라트주 바로다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교실 한쪽 벽면이 무너지면서 일부 학생들이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 지역 주민은 "학교 건물에 균열이 생겨 수리를 요청했는데도 학교 관계자는 완전히 고치지 않고 표면에 석고를 바르고 건물을 칠하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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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30분쯤 구자라트주 바로다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교실 한쪽 벽면이 무너지면서 일부 학생들이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영상=X(엑스, 구 트위터)

인도 한 학교 건물 외벽이 붕괴해 학생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 30분쯤 구자라트주 바로다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교실 한쪽 벽면이 무너지면서 일부 학생들이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교실 내 옹기종기 모여 수다를 떨던 학생들은 순식간에 벽이 무너지자 뒷걸음질 치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무너진 벽 쪽 창가에 걸터앉은 학생과 앉아있거나 서 있던 학생 몇 명은 책상 및 의자와 함께 추락했고, 운이 좋았던 몇 학생들은 간신히 몸을 피했다.

사고는 대부분 학생이 교실 밖에 있던 점심시간에 발생해 큰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학생 한 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치료받고 어느 정도 상태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실은 다행히 비교적 낮은 1층에 있었다. 교실 외벽과 아이들은 자전거 보관대 위로 떨어져 자전거 여러 대가 파손됐다.

학교 건물은 2021년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안전성과 관련해 현재 지역 주민과 학교 관계자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지역 주민은 "학교 건물에 균열이 생겨 수리를 요청했는데도 학교 관계자는 완전히 고치지 않고 표면에 석고를 바르고 건물을 칠하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X(엑스, 구 트위터)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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