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토요일밤 '사퇴' 초안 작성‥해리스도 당일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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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결정은 발표 하루 전 가족과 최측근하고만 공유한 상태에서 비밀리에 속전속결로 이뤄졌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인 20일 토요일 오후 늦게 스티브 리셰티 대통령 고문에게 전화해 "마이크와 함께 집으로 와라"고 비상 호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요일 밤 가장 가까운 참모 2명에게 초안 작성과 발표 준비 시작을 지시했다고 또 다른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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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결정은 발표 하루 전 가족과 최측근하고만 공유한 상태에서 비밀리에 속전속결로 이뤄졌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인 20일 토요일 오후 늦게 스티브 리셰티 대통령 고문에게 전화해 "마이크와 함께 집으로 와라"고 비상 호출했습니다.
리셰티 고문과 마이크 도닐론 수석 전략가는 바이든을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보좌한 최측근입니다.
이에 두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려 델라웨어주 러호버스 해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으며, 셋은 밤늦게까지 대선 후보 사퇴 입장문을 작성해 20일 완성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도닐론이 대통령의 입장문 작성을 돕는 동안 리셰티는 언제 어떻게 참모들에게 공지할지, 어디까지 알려야 할지 등 다음 조치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방송은 바이든의 중도 하차 결정은 지난 48시간 이내에 이뤄졌다고 한 고위 캠페인 참모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요일 밤 가장 가까운 참모 2명에게 초안 작성과 발표 준비 시작을 지시했다고 또 다른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사퇴 결정 발표 이후 백악관 참모 일부가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눈물을 흘렸으며, 일부는 안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부 참모는 전날까지도 선거를 계속한다는 말을 듣고 이날 오전까지도 선거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미리 결정을 공유받지 못해 속상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엑스를 통해 사퇴 결정을 "자기 방식대로" 발표할 수 있어 지난 몇 주간 그의 캠페인을 괴롭혀온 '내부 공작'과 정보 유출을 피할 수 있었다고 뉴욕타임스에 밝혔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9539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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