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에 상원의원...고령 리스크에 재선 포기

이경국 2024. 7. 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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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생 바이든, 29살에 연방 상원의원 당선
6선 기록하며 36년간 상원의원으로 활동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 역임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꺾고 당선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막아선 건 '고령 리스크'입니다만, 그의 정치 인생은 나이의 벽을 뚫고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미 29살에 미 연방상원의원이었습니다.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7월5일 : 친구들이, 전능하신 주께서 나서서 저에게 그것(사퇴)을 하라고 말씀하신다면야 (사퇴하겠습니다.)]

이 같은 완주 의사에도 결국 나이가 그를 주저앉혔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 인생은 나이의 벽을 뚫고 시작했습니다.

1942년 11월생으로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변호사로 활동하다 1970년 델라웨어주 뉴캐슬 카운티 의원으로 정치에 발을 들였고, 1972년 29살에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해 공화당 현역 의원을 꺾고 당선되며 파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미 역사상 5번째로 젊은 나이에 당선된 것이자 국가 설립 초기를 제외하면 미국 현대 정치사에서는 최연소 기록이었습니다.

이후 내리 6선을 기록하며 36년간 상원 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2008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돼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냈고,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누르고 마침내 백악관의 주인이 됐습니다.

취임 당시 78세로 이미 미 역사상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란 기록을 남겼습니다.

2020년 11월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수성에 성공하는 등 선전하자 그 기세를 업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는 올해 1월 시작된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절대 다수의 대의원을 확보하며 무난히 재선 도전으로 향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첫 대선 토론으로 드러난 고령 리스크가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이경국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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