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진성이씨 족보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이덕기 2024. 7. 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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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소장 중인 진성(眞城) 이씨 족보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족보는 퇴계 이황 선생의 손자인 이영도(1559∼1637) 선생이 서기 1600년 도산서원에서 3권 2책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진성이씨 족보 초간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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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소장 중인 진성(眞城) 이씨 족보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진성이씨 족보 [대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족보는 퇴계 이황 선생의 손자인 이영도(1559∼1637) 선생이 서기 1600년 도산서원에서 3권 2책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진성이씨 족보 초간본이다.

책은 목록, 간행 경위를 밝힌 서문, 족보도 등으로 이뤄졌다.

아들과 딸을 태어난 순서에 따라 기록하고 시집간 딸의 자식들의 혼인관계까지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17∼18세기 이후 장자 중심, 아들 중심으로 족보가 작성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시 관계자는 "15∼16세기에 간행된 족보 현존본은 안동권씨 성화보(1476년), 문화 류씨 가정보(1562년), 강릉김씨 을축보(1565년) 정도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 책 역시 초기 족보의 형식을 갖추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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