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초로 336㎿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건설

이슬기 2024. 7. 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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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 19일 경남 밀양에 있는 나노산단 내 부북변전소에서 336㎿(메가와트)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최초로 가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지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영주, 함양, 예산, 영천, 신남원, 부북 등 6개 변전소에서 시행된 총용량 978㎿ ESS 건설사업 중 마지막 가압으로,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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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북변전소 계통안정화 ESS 전경사진 [한국전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전력은 지난 19일 경남 밀양에 있는 나노산단 내 부북변전소에서 336㎿(메가와트)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최초로 가압했다고 22일 밝혔다.

ESS란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때 송전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ESS 가압'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투입하는 것이다.

이번 작업은 지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영주, 함양, 예산, 영천, 신남원, 부북 등 6개 변전소에서 시행된 총용량 978㎿ ESS 건설사업 중 마지막 가압으로,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전은 전했다.

한전은 "ESS 가압을 통해 무탄소 전원 연계에 기여할 수 있고, 최대 1GW(기가와트)의 발전제약을 완화할 수 있다"며 "전력공급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사업 준비부터 설비 개선 및 최종 가압까지의 전 과정을 국내 ESS 대표 기업 및 유관 기관과 함께 수행했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G전자, 삼성SDI와 전력거래소, 전기안전공사 등이 사업에 참여했다.

김동철 사장은 "ESS와 같은 신사업·신기술 역량을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 개발 및 사업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며 "또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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