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동안 물도 거부"…수상한 기내 승객, 항문에 금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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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물과 기내식을 일절 먹지 않은 승객을 수상히 여긴 승무원 신고로 금 밀수가 적발됐다.
22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도시 제다에서 출발해 인도 델리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992편 승무원은 승객 A씨를 수상하다고 생각했다.
A씨가 5시간 30분이 걸리는 비행시간 동안 물과 음료, 기내식, 간식 등 기내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일절 먹지 않아서다.
A씨는 결국 자신이 금 밀수범이라는 사실을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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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물과 기내식을 일절 먹지 않은 승객을 수상히 여긴 승무원 신고로 금 밀수가 적발됐다.
22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도시 제다에서 출발해 인도 델리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992편 승무원은 승객 A씨를 수상하다고 생각했다.
A씨가 5시간 30분이 걸리는 비행시간 동안 물과 음료, 기내식, 간식 등 기내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일절 먹지 않아서다. 그는 움직임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지켜보던 승무원은 이를 수상히 여겨 기장에게 알렸고, 기장은 관재당국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 비행기가 목적지에 착륙하자마자 공항 보안 요원들은 A씨를 데리고 가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결국 자신이 금 밀수범이라는 사실을 자백했다. 그는 항문을 통해 직장 속에 금을 숨기고 있었다. 그의 몸에서 꺼낸 4개의 타원형 캡슐에 담긴 금의 양은 1㎏이 넘었다. 현지 가치로 690만 루피(약 1억1500만원) 정도였다.
A씨는 금을 밀수한 것을 인정한 후 세관법에 따라 체포됐다.
이 사건 이후 현지 세관 당국은 기내 승무원들에게 장시간 비행에서 음식과 음료를 거부하는 승객들이 몸속에 금을 숨겨 밀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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