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아·동서·동명·신라대와 '글로컬대학'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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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최종 심사를 앞두고 부산시와 부산 지역 4개 대학이 비전과 전략과제를 점검한다.
부산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 지역 대학 4곳과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보고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혁신 비전 및 전략 수립·발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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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글로컬대학 최종 심사를 앞두고 부산시와 부산 지역 4개 대학이 비전과 전략과제를 점검한다.
'글로컬대학30'은 대학 안팎과 국내외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학으로,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비수도권 지방대 30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의 공모사업이다.
부산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 지역 대학 4곳과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보고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혁신 비전 및 전략 수립·발표에 나선다.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보고회는 동아·동서대와 동명·신라대 4개 대학 총장과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최종 심사를 앞두고 비전과 전략과제를 한 번 더 점검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대와 동서대 연합은 통합산단을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목표로 ▲에너지테크(전력반도체, 수소) ▲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부산 헤리티지 등 4개 특화 분야를 지정하고, 지산학 연계를 통해 산업 고도화와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명대와 신라대 연합은 부산 미래전략 사업을 견인하는 지산학캠퍼스 '디지텍 혁신타운' 기반의 부산형 글로컬 연합대학을 제시하고, 각 대학이 비교우위를 가진 분야에 대해 특성화하고 과감한 학과 조정에 나선다. 동명대는 미래모빌리티(전기차, 디지털플랫폼), 신라대는 미래웰라이프(실버케어, 블루푸드)로 특성화된 통합 스쿨을 운영한다.
시는 예비 지정 대학들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 글로컬대학이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외국 대학들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경제 발전 밑바탕에는 세계적인 대학들의 끊임없는 혁신에 따른 경쟁력 확보에 있다"며 "부산이 만들어낼 지산학 협력 기반으로 지역의 대학들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 지역에선 제1호 글로컬대학으로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선정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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