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되면 부통령 후보는 누구?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4. 7. 22.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퇴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입장을 밝히자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부통령 후보는 누가 될지에 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는 가정 아래 부통령 후보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본선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최대한 모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부 민주당 소속 주요 인사 6~7명이 잠재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시어·쿠퍼·샤피로 주지사 등
6~7명 거론되지만 인지도 낮은편
WSJ “경합주 출신 선택 가능성”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대선 후보로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해졌다. [사진=AFP연합]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퇴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입장을 밝히자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부통령 후보는 누가 될지에 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는 가정 아래 부통령 후보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본선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최대한 모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부 민주당 소속 주요 인사 6~7명이 잠재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미 서부 흑인·인도계 이민가정 출신으로 올해 59세인 해리스 후보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선에 도전하는 유색인종 여성이란 점에서 러닝메이트는 대선의 승부를 가를 경합주 출신에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6세 앤디 버시어 켄터키주 주지사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젊은 후보냐 관록의 노장이냐
미국 언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될 경우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 중 한 명인 앤디 버시어 켄터키주 주지사. [사진=AP연합]
가장 먼저 거론되는 부통령 후보는 앤디 버시어 켄터키주 주지사로 올해 46세인 버시어는 한때 바이든 대통령의 교체 후보로도 거론됐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공화당이 우세인 켄터키주에서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선거에서 해리스와 함께 젊은 후보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도 부통령 후보로 언급된다. 올해 67세인 그는 2016년, 2020년 연이어 주지사로 선출된 경륜이 돋보이는 정치인으로 민주당이 2008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시 샤피로, 개빈 뉴섬, 그레첸 휘트머 등도 물망
미국 언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될 경우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 중 한 명인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 [사진=AFP연합]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도 또 다른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샤피로 주지사는 올해 51세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 기반인 미 북동부 ‘러스트벨트’ 경합주에서 민주당 출신 주지사로 활동해 왔고, 지난해 필라델피아 교량 붕괴 사고 직후 공화당이 다수당인 주의회와 협력해 초당적 예산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해결사’ 이미지를 얻었다.

이 밖에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 등도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뉴섬 주지사의 경우 해리스 후보와 함께 모두 캘리포니아 거주자란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헌법은 같은 주 출신의 대통령·부통령 후보 출마를 금지하고 있다. 후보 중 한 명이 거주지를 다른 주를 옮기면 되지만 이는 두 후보에게 정치적으로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휘트머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과 마찬가지로 여성이라는 점에서 남성 유권자들의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 외에도 마크 켈리 애리조나주 상원의원도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WSJ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으로선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캘리포니아를 대표하기 때문에 경합주 출신 상원의원이나 주지사 등 정치인을 러닝메이트로 지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