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석달만 30% 중반대..체코원전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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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4.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4주, 석 달이 넘는 기간 동안 30~32% 사이를 오갔다.
그러다 뚜렷한 상승세를 타게 된 것인데, 최근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선정된 성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은 정파성이 없는 성과라는 점에서 지역과 성향을 불문하고 전반적인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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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함께 올라 42.1%..野 오차범위 밖 앞서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4.5%를 기록했다. 30% 초반에 갇혀있던 지지율이 3개월 만에 중반대로 접어든 것이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수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공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2%포인트 오른 34.5%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2주 연속 상승해 30% 중반대에 진입했다. 부정평가도 전주에 비해 2.2%포인트 내려간 61.6%에 그쳤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4주, 석 달이 넘는 기간 동안 30~32% 사이를 오갔다. 그러다 뚜렷한 상승세를 타게 된 것인데, 최근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선정된 성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건 원전 2기 건설로 24조원 규모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향후 2기를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도 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코와 정상회담을 벌여 직접 세일즈외교를 벌인 게 알려졌다. 이전부터도 체코 총리에게 친서를 보내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현지에 특사로 파견키도 했다.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은 정파성이 없는 성과라는 점에서 지역과 성향을 불문하고 전반적인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광주·전라에서의 지지율이 10.6%포인트 오르고, 진보층에서 3.2%포인트 상승한 게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개선되면서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도도 전주 대비 4.1%포인트 오른 42.1%로 집계됐다. 33.2%인 더불어민주당을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1%)를 넘어서는 8.9%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이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5~19일 전국 2506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 18~19일 전국 1003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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