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렉 “느낌 싸해서 전화해보니 쌍둥이 제냐 교통사고 당했더라”(아침마당)

이해정 2024. 7. 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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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러시아 쌍둥이 제냐, 올렉이 놀라운 텔레파시를 뽐냈다.

7월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카이스트 출신 러시아 쌍둥이 제냐 올렉이 출연했다.

올렉은 쌍둥이끼리 통하는 점이 있냐고 묻자 "어느 날 느낌이 안 좋아서 전화해보니 제냐가 음주운전 차에 사고를 당했더라. 경찰 불러서 잡긴 했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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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냐, 올렉(사진=KBS 1TV ‘아침마당’)

[뉴스엔 이해정 기자]

'아침마당' 러시아 쌍둥이 제냐, 올렉이 놀라운 텔레파시를 뽐냈다.

7월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카이스트 출신 러시아 쌍둥이 제냐 올렉이 출연했다.

제냐는 "한국에 온 지 10년 된 쌍둥이"라고 소개하며 "저희는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서 같이 공부하고 졸업해서 회사 생활도 같이 하고 있다. 한국 생활 10년을 기념해 책을 쓰고 있고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렉은 "7년 전에도 '아침마당'에 나왔는데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하고 싶은 말을 별로 못했다. 오늘은 제일 많이 말하려고 한다"고 남다른 출연 포부를 드러냈다.

30초 차이라는 올렉과 제냐. 올렉은 "러시아에서는 형 동생이라는 말이 없다. 엄마도 형제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낳을 때까지만 해도 한 명인 줄 알았는데 쌍둥이라는 걸 알고 엄청 우셨다"고 덧붙였다. 제냐가 "엄마는 한 명 키우는 것도 힘든데 두 명을 어떻게 키울까 싶으셨던 것 같다"고 하자 올렉은 "제냐 같은 사람은 키우기가 좀 힘들 수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렉은 쌍둥이끼리 통하는 점이 있냐고 묻자 "어느 날 느낌이 안 좋아서 전화해보니 제냐가 음주운전 차에 사고를 당했더라. 경찰 불러서 잡긴 했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냐는 "통하는 게 무조건 장점은 아니"라며 "같은 집에서 산다면 같은 시간에 화장실을 가서 싸우기도 한다. 제가 화장실 가고 싶으면 이미 올렉이 가 있다"고 쌍둥이의 고충을 토로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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