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車디지털키' 2027년 양산…전장 시장 공략

이인준 기자 2024. 7. 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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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 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키 솔루션' 본격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독보적인 무선통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통신부품을 전장부품사업의 핵심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부품 시장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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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개 부품과 모듈, 명함 한 장 크기에 쏙
"통신부품을 전장 사업 핵심 축으로 육성"
[서울=뉴시스]LG이노텍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 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키(Digital Key) 솔루션'의 본격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LG이노텍 직원들이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이노텍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 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키 솔루션' 본격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2일 회사 측에 따르면 '디지털 키'는 LG이노텍이 40년 이상 축적해 온 독보적 무선통신 기술 역량이 집적된 차량 통신 제품이다.

RF(무선 주파수) 소자, 파워 블록 소자 등 BLE, UWB 무선통신 지원을 위한 60여개 부품과 모듈, 그리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까지 적용됐다.

차 키를 별도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데다, 디지털 키와 연결된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시동을 걸 수 있어 도난 위험도 적다. 특히 LG이노텍이 개발한 기술은 현재 상용화된 셀룰러 기반의 원거리 통신 대비 보안성이 대폭 개선됐다. 원거리 통신은 커버리지가 넓어 원격 조정을 통한 해킹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명함 한 장보다 작은 크기의 솔루션에 모두 담았다. 업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다. 이를 통해 설계 디자인 자유도 제고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한다.

LG이노텍은 현재 글로벌 디지털 키 표준화 단체인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의 최신 표준을 따라 국가, 지형, 차종에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기기와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iOS,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차량에 남겨진 '아동 감지(CPD)'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LG이노텍은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5G-V2X 통신모듈' 수주에 성공하는 등 올해에만 차량 통신모듈 매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디지털 키 솔루션은 최근 카셰어링, 렌터카 등 차량 공유 산업 수요 급증으로 있는 차세대 자동차 키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은 2023년 30억1670만 달러(4조1594억원)에서 오는 2033년 113억8130만 달러(15조6925억원) 규모로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독보적인 무선통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통신부품을 전장부품사업의 핵심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부품 시장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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