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대선 4개월 동안 많은 것 바뀐다…우크라 전쟁이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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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 사퇴를 발표한 가운데 러시아는 대선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며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대해 논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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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보다는 전쟁이 먼저" 우선 순위 강조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 사퇴를 발표한 가운데 러시아는 대선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며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대해 논평을 내놨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선거까지는 아직 4개월 남았다"며 "이 기간은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선순위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특수 군사 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이지 미국 선거 결과가 아니"라고 우선순위를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재선에 도전하는 게 제 의도였지만, (후보직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 제 의무를 다하는 오로지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상태다. 민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오픈 콘테스트'를 열고 대의원들의 현장 표결을 받을 예정이다. 과반 이상의 표를 받게 되면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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